지난 11월 24일(토) 강화도 (구)신성초등학교에 시민기자학교 '오마이스쿨'이 개교하였습니다.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님을 비롯하여, 오마이스쿨 스탭분들은 물론, 강화 군수님, 시민기자 대표, 넙성리와 신현리 이장님 등이 모여 축하의 말을 나눠주셨습니다. 모든 내용은 오마이뉴스(www.ohmynews.com)에 생중계 되었습니다. 개교식에 참여한 많은 시민기자분들이 오마이뉴스에 기사를 송고하셨네요. 자세한 내용은 오마이뉴스 내 오마이스쿨을 살펴주세요.
학습생태계 프로젝트
연세대학교 청년문화원의 온라인 학습생태계 프로젝트 블로그입니다. by yamchegong
하자센터에서 <네트워크 교실>로 개설하여, 하자작업장학교와 열린 작업장, 글로벌학교, 민들레 사랑방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마지막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모둠별로 모여 <내가 살고 싶은 마을>을 그려보고, 오마르 워싱턴의 '나는 배웠다'와 함석헌 선생님의 '그 사람을 가졌는가'를 낭독하며 수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그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
만릿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순간
구명복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 다오' 할
그런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의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 두거라' 일러 줄
그런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눈감을
그런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 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나는 배웠다
오마르 워싱턴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임을.
사랑을 받는 일은 그 사람의 선택에 달렸으므로.
나는 배웠다.
아무리 마음 깊이 배려해도
어떤 사람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라는 것을.
인생에선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보다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서로 배워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하기보다
내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보다
그 일에 어떻게 대처하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무엇을 아무리 얇게 베어내도 거기엔 늘 양면이 있다는 것을.
어느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에겐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놓고 떠나야 함을.
더 못가겠다고 포기한 뒤에도 훨씬 멀리 갈 수 있다는 것을.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이
진정한 영웅이라는 것을 나는 배웠다.
깊이 사랑하면서도 그것을 드러낼 줄 모르는 이가 있다는 것을.
내게도 분노할 권리가 있으나 남을 잔인하게 대할 권리는 없다는 것을.
멀리 떨어져 있어도 우정이 계속되듯 사랑 또한 그렇다는 것을.
가끔은 절친한 친구도 나를 아프게 한다는 것을.
그래도 그들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남에게 용서를 받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자신을 용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 해도
이 세상은 내 슬픔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두 사람이 다툰다고 서로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며
다투지 않는다고 해서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또 나는 배웠다.
때론 남보다 내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두 사람이 한 사물을 보더라도 관점은 다르다는 것을.
결과에 상관없이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 결국 앞선다는 것을.
친구가 도와 달라고 소리칠 때 없던 힘이 솟는 것처럼
자신의 삶이 순식간에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글 쓰는 일이 대화하는 것처럼 아픔을 덜어준다는 것을.
가장 아끼는 사람이 너무 빨리 떠나버릴 수 도 있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는 것과
나의 주장을 분명히 하는 것을 구분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그리고 나는 배웠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받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그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
만릿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이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탔던 배 꺼지는 순간
구명복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 다오' 할
그런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의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 두거라' 일러 줄
그런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눈감을
그런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 하고 가만히 머리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 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나는 배웠다
오마르 워싱턴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임을.
사랑을 받는 일은 그 사람의 선택에 달렸으므로.
나는 배웠다.
아무리 마음 깊이 배려해도
어떤 사람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라는 것을.
인생에선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보다
누구와 함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서로 배워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하기보다
내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보다
그 일에 어떻게 대처하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무엇을 아무리 얇게 베어내도 거기엔 늘 양면이 있다는 것을.
어느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에겐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놓고 떠나야 함을.
더 못가겠다고 포기한 뒤에도 훨씬 멀리 갈 수 있다는 것을.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이
진정한 영웅이라는 것을 나는 배웠다.
깊이 사랑하면서도 그것을 드러낼 줄 모르는 이가 있다는 것을.
내게도 분노할 권리가 있으나 남을 잔인하게 대할 권리는 없다는 것을.
멀리 떨어져 있어도 우정이 계속되듯 사랑 또한 그렇다는 것을.
가끔은 절친한 친구도 나를 아프게 한다는 것을.
그래도 그들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남에게 용서를 받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자신을 용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 해도
이 세상은 내 슬픔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두 사람이 다툰다고 서로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며
다투지 않는다고 해서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또 나는 배웠다.
때론 남보다 내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두 사람이 한 사물을 보더라도 관점은 다르다는 것을.
결과에 상관없이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 결국 앞선다는 것을.
친구가 도와 달라고 소리칠 때 없던 힘이 솟는 것처럼
자신의 삶이 순식간에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글 쓰는 일이 대화하는 것처럼 아픔을 덜어준다는 것을.
가장 아끼는 사람이 너무 빨리 떠나버릴 수 도 있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남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 않는 것과
나의 주장을 분명히 하는 것을 구분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그리고 나는 배웠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받는 것의 진정한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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